[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보건복지부는 1조6684억원, 질병관리청은 2153억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
질병관리청은 2153억원의 예산 중 1838억원으로 COVAX Facility(COVID-19 Vaccine Global Access Facility)에 참여해 약 10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OVAX Facility는 구매 능력을 갖춘 국가를 통해 재정을 확보한 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를 중심으로 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는 명목으로 17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추경 예산 2153억원 중 315억원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쓰인다. 무상 접종 대상자를 확대해 기존 국가 및 지자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장애인연금‧수당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아동 특별돌봄·비대면 학습 지원 ▲내일키움일자리 ▲사각지대 위기아동 보호 강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에 추경 예산 1조6684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의 의료인력 등 대상 상담・교육 및 현장훈련비 추가 지원을 위해 179억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