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사업에 공들이는 일동제약
유산균 사업에 공들이는 일동제약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함유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 출시

간판 유산균 브랜드 ‘비오비타’ 리뉴얼 … OTC → 식품 변경

‘지큐랩’ 모델로 배우 원빈 발탁 … 마케팅 및 유통채널 확대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9.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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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일동제약이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하는 등 유산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어, 올 상반기 적자였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2월과 9월 각각 주력 품목이었던 비만치료제 ‘벨빅’과 위장약 ‘큐란’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 처분을 받으며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간판 제품인 ‘아로나민’은 한때 일반의약품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매출 감소로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959년 최초의 국산 유산균 제품인 ‘비오비타’ 개발 성공과 2015년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큐랩’을 선보인 저력이 더해지면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일동제약은 21일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 ‘RHT3201’를 함유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합쳐진 신바이오틱스에, 유산균 대사산물을 더한 차세대 유산균으로, 근본적으로 장내 환경 개선과 면역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고유의 효능을 지니면서 안전성 및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서의 효용성이 높다.

이를 주목한 일동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원료 ‘RHT3201’을 함유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했다. ‘RHT3201’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아토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개선 상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입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결과를 토대로 ‘RHT3201’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허가했다.

지난 6월에는 일동제약의 간판 유산균 브랜드 ‘비오비타’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 영·유아용인 ‘비오비타 배배’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비오비타 패밀리’로 구성된 시리즈 제품을 내놨다. 특히 그동안 일반의약품이었던 ‘비오비타’를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식품으로 변경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장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일동제약은 신제품 개발을 이어나가며 마케팅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의 모델로 배우 원빈을 발탁, 품질 및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기능성을 앞세워 장 건강, 피부 면역 밸런스 등과 관련한 홍보 및 마케팅을 펼치면서 온라인몰,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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