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 예측"
"심전도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 예측"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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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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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사진) 연구팀은 21일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의 위험 인자를 분석한 결과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환자의 급성 심정지를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상인에 비해 심장 기능이 낮은 심부전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근경색을 동반하지 않고 심부전이 발생하는 '비허혈성 심부전(NICM, Non Ischemic cardiomyopathy)' 환자의 발병 예측이 더욱 어렵다.

심장 MRI 촬영에서 발견되는 지연 조영 증강 영상(LGE, Late Gadolinium Enhancement)으로 심장 정지를 예측할 가능성이 높지만, 심장 MRI 촬영은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심장박동기가 이식된 환자의 경우 MRI 정확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세브란스 병원 순환기 내과 및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협업해 심부전환자 300여 명의 MRI 영상 5년 치 자료를 바탕으로 'LGE에 대한 심전도상 특성'을 비교 연구해 이를 바탕으로 급성 심정지를 예측했다. 이 연구에는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등도 협업했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의 갑작스러운 심장 정지 등 악화를 막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환자의 생체 신호와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 연구 사업으로, 미국 심장학회 국제 학술지 ‘심혈관 영상 저널(JACC: 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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