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SK 바이오사이언스 공동개발 장티푸스 백신 유아에서 안전성·면역원성 확인
IVI–SK 바이오사이언스 공동개발 장티푸스 백신 유아에서 안전성·면역원성 확인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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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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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Vi-DT 장티푸스 접합백신(TCV)이 소아에게 안전하고 면역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마닐라 소재 열대의학연구소에서 해당 백신의 임상2상 시험을 수행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버크네 타데시(Birkneh Tadesse) 박사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Vi-DT 접합 백신의 1회 접종은 안전했고, 만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유아에서 2 회 접종과 유사한 항 Vi(다당류) 혈청전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특정 저소득 국가들에 백신을 제공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장티푸스 풍토성 발생 환경에서 TCV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Q)을 획득한 TCV가 단 1개뿐이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TCV의 사용 승인 및 WHO PQ 획득을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IVI의 장티푸스백신프로그램 책임자인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Sushant Sahastrabuddhe)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 및 소아의 높은 장티푸스 질병부담을 고려할 때 중요한 진전"이라며 "면원원성이 오래 지속되는 안전한 1회 접종형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i-DT백신은 지난 2013년 IVI가 개발해 SK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 이전한 장티푸스 백신이다. 필리핀에서 2 ~ 45 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 안전성 시험 결과, 1회 접종 후 4주차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현재 필리핀과 네팔에서 1회 접종 방식으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 Typhi)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성 수인성 세균감염이다. 감염된 사람들이 배출한 세균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를 통해 가장 자주 감염된다. 경증에서 중증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발열, 두통, 변비 및 불쾌감이 특징이지만, 이는 다른 열성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어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매년 연간 1100만 ~ 2100만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되고, 이 중 12만8000~16만1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티푸스 질병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모든 침습성 사례의 4분의 1 내지 절반 이상이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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