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가 인도에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5호) 1억 회분을 공급한다.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현지시간 16일 인도 제약회사 닥터레디스에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도에서 3억 회분의 주사를 생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RDIF는 "인도에 대한 납품은 2020년 말에 시작될 수 있다"며 "인도 내 임상시험과 승인을 위한 등록이 완료된 이후"라고 밝혔다. RDIF는 "인도 최고의 제약회사 중 하나인 닥터레디스가 백신의 임상 3상을 실시할 것이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노인들과 고위험 사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최소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초기 결과는 10월이나 11월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