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제약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비대면 명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휴가지 여행 등 이동 자제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헬스코리아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동아제약은 지난 5월 구축한 자사 공식 브랜드 온라인몰 ‘디몰’을 활용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첫 ‘추석 감사’ 이벤트를 기획, 자사의 인기제품을 20% 할인한다. 할인 품목은 고농축 비타민 ‘오쏘몰’,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다. 다음 달 4일까지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인뿐만 아니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 페이백을 비롯해 쇼핑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디몰’에 처음 가입하는 회원이라면 50% 할인쿠폰까지 챙길 수 있다.
최근 건강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인 ‘뉴틴몰’을 오픈한 HK이노엔 역시 추석을 맞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뉴틴몰’은 최근 명절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선물세트만 볼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 메뉴를 별도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쉽게 꾸몄다. 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 회원이라면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 공식 온라인몰 ‘마켓온제이’를 연 삼진제약은 ‘추석맞이 건강선물 특별전’이라는 프로모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이벤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에 추석 기획전으로 준비된 제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추석 기획전으로 준비된 품목 중에는 제균티슈, 소독제로 이뤄진 위생용품이 있는데, 이는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재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제약사 홍보 담당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제약업계가 온라인 채널 활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온라인몰을 활용한 마케팅은 홈쇼핑, 이커머스 등 기존에 진행했던 마케팅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