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재개된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2일 AZ와 옥스퍼드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백신이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AZ는 현지시간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부작용)이 발견되자 브라질, 미국, 영국 등 다국가에서 진행 중이던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AZ는 현지시간 지난 10일 임상시험 재개를 전제로 "연말까지 백신의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AZ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했다"며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MHRA에 권고했다"고 3상시험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MHRA가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함에 따라 중단됐던 3상 임상시험은 각국에서 일제히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현지시간 12일 "AZ로부터 임상시험 재개에 필요한 의료정보를 전달받았다"며 "AZ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