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코로나19 백신을 연말까지 개발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트(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임상시험 재개를 전제로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횡단척수염이 나타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선 "아직 알지 못한다"며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됐다"면서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리오트 CEO는 "독립된 위원회를 통해 이 질환이 우연인지, 아니면 임상시험의 부작용인지 확인되는 대로 임상시험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임상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 "낙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HO는 "백신 개발은 기업 간, 국가 간 경주가 아니다"라며 안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