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남자의 마음
여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남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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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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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남성) 중에 여성을 가까이 하다 중요한 결정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려 낭패를 본 남자들이 적잖다. 그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린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 온라인판에 소개된‘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의 연구 결과가 흥미진진하다.

네덜란드 라드보우드대학 사회심리학과의 요한 카레만스 교수팀은 이성과 함께 있을 때의 인식능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남녀가 집단으로 만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만남 전후에 인지능력을 측정했다.

여자들은 만남 전후로 인지능력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 남자들은 대부분 만남 뒤에 인지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여자를 만나고 나면 일시적으로 정신이 흐리멍텅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첫 실험에서 여대생과 만난 남자 대학생 40명은 만남 후 대부분 인지능력이 떨어졌으며 특히 상대 여성이 마음에 들수록 멍해지는 증상이 심했다. 상대 여성에 정신을 빼앗기는 것은 사귀는 여자가 있어도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실험은 남학생 53명과 여학생 58명이 이성과 동성을 가리지 않고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한 후 인지능력을 측정했다. 역시 여자들은 변화가 없는 반면 남자들은 인지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인이 있어도 멍해지는 것은 첫 실험과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여자 앞에만 서면 바뀌는 남자의 상태’에 대해 연구진은 “남자들이 여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상 작전(impression management)’을 펼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좋은 인상을 주려면 상대방의 사소한 반응에 따라 행동이나 말을 수시로 바꿔야 하므로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데 이러고 나면 머리가 멍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레만스 교수는 “여자들은 남자와 만날 때 소극적이어도 되기 때문에 인지능력에 큰 변화가 없지만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기회를 잡으려 하기 때문에 인상 작전을 펼치고 결국 만남 뒤 인지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여자도 상대 남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애쓸 경우에는 인지능력이 일부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남자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거나 또는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하기 전에 여자를 멀리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모든 남자들에게 해당될 지는 모를 일이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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