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WHO는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임상 시험 중단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 "과학적 무결성 보장과 백신 개발의 표준 지침과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보게 돼 우리는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의 안전과 백신의 안전성 및 효능을 보장하기 위해 규약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잠재적인 설명할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영국에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도중 참가자에게서 염증성 증후군인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이 발생했다.
다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브라질에서는 참가자들에게서 별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은 "지원자 상당수에 2차 접종까지 이뤄졌으며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브라질에서 5000명을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