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7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달간 유통 주식 수 감소세로 심화된 우려를 씻어내고,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무상증자 이행 최종 결정에 따른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1277만4116주다.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916만1174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시장과 보다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주주 가치 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해 7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단일화합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과 차세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BBT-176’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