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최근 갑상선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갑상선 수술 후 생긴 흉터에 대한 관리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눈에 잘 띄는 목 부위를 절개해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흉터 흔적이 남을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실리콘 겔시트’를 상처 부위에 부착하면 수술로 생긴 흉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료용 실리콘 소재로 이뤄진 ‘실리콘 겔시트’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50% 이상 감소시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억제한다. 또한 흉터가 검붉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를 압박해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대표적인 ‘실리콘 겔시트’ 제품으로는 동국제약 ‘시카케어’가 있다.
앞서 동국제약은 2017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스미스앤드네퓨’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으며 12x3cm 규격의 ‘시카케어’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시카케어’는 30건 이상의 임상 실험을 통해 켈로이드성 흉터, 수술 흉터 등에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소비자가 흉터 크기에 맞춰 시트를 적절한 크기로 잘라 쓸 수 있으며, 하루 1~2회 세척해 건조 후 재부착하면 된다. 내구성이 강해 한 조각으로 2주간 사용이 가능하며, 시트가 닳거나 느슨해지면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3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카케어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23년간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성형외과 학회에서는 모든 흉터에 사용을 권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흉터 관리를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효과적인 흉터 관리를 위해 최소 2개월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카케어’는 의료기기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