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가 이번 주말부터 자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5호) 접종을 시작한다.
러시아 가말리아 역학 및 미생물학 연구소 알렉산더 긴츠부르크(Alexander Gintsburg) 소장은 현지시간 1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상 임상실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9월 5~7일부터 자원봉사자들에게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절차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백신은 9월 3~4일까지 모스크바 외래환자 클리닉에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만 명에게 예방 접종을 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7개의 외래 병원이 있을 것이고,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15~20개의 외래 병원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들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백신 접종은 2~3일 후에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가말리아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5호'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