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고령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사망자 및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324명이다. 이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15명(97.2%)에 달했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0.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6.49%), 60대(1.39%) 순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중증 환자는 총 104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86명(82.7%), 50대 13명(12.5%), 40대 5명(4.8%)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65명(62.5%)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60세 이상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의료기관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