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에서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5호'의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현지시간 31일 "(코로나19 백신이) 우선 의료 종사자와 교사들에게 먼저 공급될 것"이라면서 "이는 절대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량 증가와 등록 후 관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지만 더 자세한 연구를 수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백신의 사후 등록 검사가 시작될 것"이고 덧붙였다.
무라시코 장관은 "현재 임상시험이나 등록 단계에 있는 백신이 더 있고, 11월에서 12월 사이 공급이 최대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벡터 국립생명공학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이 러시아의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벡터는 현재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알렉산더 리지코프 소장은 "10월에 백신이 등록되고 이후 3단계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며 "1차 백신 접종은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