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의 이유있는 외도
제약업계의 이유있는 외도
부광약품,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라인업 구축 계획

HK이노엔 ‘스칼프메드’ 론칭 … 헤어케어 시장 도전장

‘니조랄 2%액’ 품은 휴온스 … OTC 시장 공략 강화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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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제약업계가 주력 품목이 아닌 새로운 품목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품목을 출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 부광약품은 최근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 제품인 ‘액티바이’를 출시했다.

‘액티바이’는 기존 자사제품인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와 비교해 B1(활성비타민) 성분 함량을 보강했다. 여기에 감마오리자놀, UDCA 성분과 함께 아연을 고함량 포함하고 있어 체력저하로 인한 육체피로,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뿐만 아니라 구내염과 눈의 피로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액티바이’는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전문의약품과 비교해 소비자가 구매하기 편리하다.

부광약품은 ‘액티바이’ 출시를 계기로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 라인업을 구축해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 지난 6월 모기업인 한국콜마와 협업으로 병‧의원용 더마 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를 론칭한 바 있는 HK이노엔은 8월 국내 헤어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헤어케어 시장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연 7%의 성장률을 이루며 매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기능성 탈모완화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며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HK이노엔은 최근 탈모·두피케어 전문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론칭하고, 탈모케어에 특화된 ‘레드캡슐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다.

탈모관리에 도움을 주는 특허를 적용한 ‘레드캡슐 시리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았다.

‘레드캡슐 시리즈’에 적용된 특허 기술 중 하나는 탈모케어 시장에 효능이 입증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인 ‘레드캡슐바이옴’이다. 유산균과 헛개나무, 백하수오 뿌리 등 6가지 항산화 소재 조합으로, 스트레스성 탈모 방지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또 다른 특허 기술은 ‘나노 캡슐레이션 공법’이다. 이 기술은 각 소재들을 나노 사이즈로 농축한 다음, 캡슐에 담아 두피와 모발이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돕는다. 이는 HK이노엔의 제약 연구 역량과 모기업인 한국콜마의 퍼스널케어 개발 역량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회사측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두피진정에 도움을 주는 ‘그린캡슐’과 수분공급에 특화된 ‘블루캡슐’을 선보인다는 계획아다. HK이노엔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제품과 차별화를 둬 헤어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 휴온스는 ‘니조랄 2%액’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며 약용샴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니조랄 2%액’은 비듬,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치료 효능효과를 가진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케토코나졸’이 피부의 하층부와 모발에 신속히 침투해 비듬과 지루피부염의 원인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억제한다.

국내에서는 1991년 출시돼 약용샴푸 시장의 포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아시아판권은 존슨앤드존슨이 가지고 있었다.

일반의약품 시장 공략 강화 목표를 가지고 있던 휴온스는 ‘니조랄 2%액’의 판권을 확보한 후 허가권 변경을 완료,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은 비듬과 지루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쉬우며 피지와 오염물질로 인해 두피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이 계절을 집중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본업인 의약품을 넘어 새로운 품목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며 “이들 상품이 올 하반기 자사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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