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내일(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전국의사 총파업과 관련,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연장 외래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병원측은 “14일 예정된 총파업에는 응급·투석·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사직이 참여할 예정으로, 특히 지난 7일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메운 전임의 마저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며 연장진료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연장진료를 하는 진료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으로 오후 17시부터 22시까지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해당 진료부서의 의료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간호와 수납, 검사 등 진료지원을 위한 인력도 확보해 당일 원활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병관 원장은 “총파업으로 인해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라매병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분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육성 등 정부의 4가지 보건의료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대회를 14일 하루 동안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