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79세 중증 고령환자 ‘TAVI 시술’ 성공
이화의료원, 79세 중증 고령환자 ‘TAVI 시술’ 성공
이대목동·이대서울병원 협진

환자 부작용·흉터 없이 3일 만에 퇴원
  • 임도이
  • 승인 2020.08.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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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이화의료원 강인숙(왼쪽) 신상훈 교수 tavi 시술
이화의료원 강인숙 교수(왼쪽)와 신상훈 교수가  ‘TAVI 시술’을 집도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협진으로 79세의 중증 고령 환자가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 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화의료원 신상훈-강인숙 교수팀은 3개월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가슴이 답답하고 돌연 실신하는 등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고통 받던 서모씨(79)가 이번 달 6일 TAVI시술을 받고 시술 후 3일(8월 8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12일 밝혔다.

TAVI 시술은 심장 내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인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대동맥판막을 인공 심장판막으로 교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하기 때문에 가슴에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거의 없다. 시술 시간이 1~2시간 정도고 3일 정도면 회복해 퇴원이 가능하다.

서 씨의 TAVI시술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협진으로 가능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올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승인 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이에 신상훈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에 내원한 서 씨가 TAVI시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 씨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해 TAVI시술을 집도했다.

신 교수는 “뇌졸중을 치료중인 중증 고령 환자인 만큼 작은 부작용도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쉽지 않은 시술이었지만 전 의료진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첫 번째 TAVI시술이 성공함에 따라 의료원 차원에서 TAVI시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화의료원은 TAVI시술 도입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등 TAVI시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의료원] 신상훈(왼쪽) 교수와 강인숙 교수
이화의료원] 신상훈 교수(왼쪽, 이대서울병원 순화기내과)와 강인숙 교수(이대목동병원 순화기내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강인숙 교수는 “TAVI시술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병원의 경험, 인력, 시설, 장비 등 요건을 판단해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기관만 할 수 있다”며 “TAVI 시술은 2시간 남짓으로 소요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은데다 덜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은 고령 환자의 체력, 합병증 우려 때문에 수술 대신 TAVI 시술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의무부총장)은 “병원이 TAVI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진과 장비 등 측면에서 역량을 갖춰졌다는 방증”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이 제4차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중증 질환 치료에 힘을 쏟고 의료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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