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발표에 대해 블룸버그가 칼럼을 통해 비판했다.
블룸버그의 바이오제약 분야 칼럼니스트인 맥스 니센은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정부의 섣부른 승리 선언은 국민들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상 임상시험 결과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돕기보다는 방해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게 되면, 예방 접종의 신뢰를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은 초기 단계의 실험만 완료했으며 독립적인 과학적 검토를 위한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았다"며 "항체 수준과 같은 이차적 조치로는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을 마치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처럼 행동하기 위한 면허증으로 여길 수 있다"며 "효과가 일시적이라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내기에서 질 가능성은 어마어마하게 높고, 그 판돈은 '생명'으로 지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