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토랄주’ 등 4개 품목이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일 공개한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올해 8월 선정된 퇴장방지의약품은 총 649개 품목으로 전월에 비교해 4개 품목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플루오로우라실’을 주성분으로 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토랄주250mg’과 ‘유토랄주500mg’, ‘트라넥삼산’을 주성분으로 한 한국유니온제약 ‘유니트라주250mg’과 ‘유니트라주500mg’ 등 4개 품목이 퇴장방지의약품으로 당연지정되면서 생산원가를 보전받는다. 기존 퇴장방지의약품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약제는 당연지정된다.
이에 따라 ‘유토랄주250mg’은 앰풀당 416원으로, ‘유토랄주500mg’은 832원으로 상한금액이 결정됐다. ‘유니트라주250mg’과 ‘유니트라주500mg’의 상한금액은 각각 290원, 350원이다.
1991년 7월 30일 품목 허가를 받은 ‘유토랄주’는 항악성종양제로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위암, 간암, 췌장암, 난소암, 자궁암의 자각적 및 타각적 증상 완화에 쓰인다. 식도암, 폐암, 악암, 설암에는 다른 항종양제 또는 방사선요법과 병용한다.
2001년 9월 21일 품목 허가를 받은 ‘유니트라주’는 지혈제로 전신적 섬유소용해항진(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자반병, 암 등 및 수술 중·수술 후 이상출혈)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출혈 경향을 보이거나, 국소적 섬유소용해항진(폐출혈, 성기출혈, 신출혈, 전립선 수술 중ㆍ수술 후의 이상 출혈)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이상출혈이 발생했을 때 쓰인다.
퇴장방지의약품은 저가 필수의약품의 퇴출방지 및 생산장려를 위해 1999년 11월에 도입됐다.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퇴출을 방지함으로써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고가 약제의 사용을 억제해 보험재정의 부담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