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허브과 야채 농약 범벅
시중 유통 허브과 야채 농약 범벅
식약처, 허브류 51건 수거 검사

6종에서 기준치 이상 잔류농약 검출

고수 · 바질 · 애플민트 · 타임 등

해당 농산물 압류‧폐기 조치

식약처, 생산자 고발 조치 예정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05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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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허브류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보건당국이 압류‧폐기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전국 마트, 온라인 등에서 유통‧판매 중인 허브류 총 5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고수 · 바질 등 6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우기 위해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고수 · 바질 등 수입 허브류에서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했다.

 

고수(Coriander)
고수(Coriander)

검사 결과, 고수, 바질, 애플민트, 타임 등 총 4개 품목, 6건이 잔류농약 기준에 부적합하여 해당 농산물을 압류‧폐기 조치하였으며, 생산자를 파악하여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농산물은 허부과에 속하는 타임이었다. 타임에서는 살충제인 '플루페녹수론'과 고추탄저병 등에 사용하는 농약인 '이프로디온'이 각각 6.69mg/kg와 5.94mg/kg이 검출돼 기준치(0.01mg/kg)를 무려 594배, 669배 초과했다. 그야말로 농약 범벅인 농산물을 먹고 있는 셈이다. [아래 도표 참조] 

[잔류농약 검출 농산물 현황]

품목명

부적합 내역

생산지

농약 검사항목

기준(mg/kg이하)

결과(mg/kg)

고수

다이아지논

파클로부트라졸

0.01

0.05

0.06

1.97

강원 평창

바질

파클로부트라졸

피리달릴

0.05

0.01

0.11

0.09

미상

퍼메트린

0.05

10.62

경기 고양

피라클로스로빈

0.01

0.13

강원 평창

애플민트

이프로디온

플루페녹수론

0.01

0.01

3.24

2.21

경기 남양주

타임

이프로디온

디노테퓨란

플루페녹수론

0.01

0.01

0.01

5.94

0.52

6.69

경기 남양주

애플 민트(Apple mint)
애플 민트(Apple mint)

식약처는 해당 작물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하여 부적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자에 대한 올바른 농약 사용 교육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국민이 자주 섭취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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