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디지털 치료제 국내 도입 추진
복지부, 디지털 치료제 국내 도입 추진
국립정신건강센터, 웰트㈜와 업무협약(MOU) 체결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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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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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우리 정부가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와 웰트㈜(대표 강성지)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방식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늘 오후 2시 정신건강센터 9층 회의실에서 갖는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란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품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앱, 게임, VR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중독치료용 앱 ReSet이 2017년 미국 FDA로부터 소프트에어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래 ReSet-O(오피오이드 중독, 2018년), Somryst(불면증, 2020년) 등이 출시 된 바 있다.

두 기관은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 촉진과 기반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고 국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우선 시범적으로 국내 도입키로 했다. FDA에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승인 받은 디지털 치료제와 웰트(주)에서 국내도입 추진중인 미국 Pear Therapeutics의 reSET(물질사용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 및 진료와 정신건강 관련 사업 및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현장에 적용 할 수 있는 정신건강 연구개발(R&D)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 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치료제 관련 의학적 자문에 관한 사항, 디지털 치료제 관련 학술교류에 관한 사항, 양 기관의 사업 및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대면방식 보다 비대면 방식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정신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어려운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이며, 특히 상당수의 디지털치료제가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출시되고 그 효과성도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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