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캐나다 보건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현지시간 28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용으로 조건부 허가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캐나다에서 허가된 첫 번째 약물이다.
보건부는 “폐렴 증세를 보이며 호흡기를 사용중인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안전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 문제 발생 시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렘데시비르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안전, 효능 및 품질 데이터에 대해 6주간의 검토를 거쳤다. 렘데시비르는 앞서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도 비상 또는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에선 현재 소수의 환자만 렘데시비르로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데, 이번 승인으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부는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두 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계속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공공보건국은 “캐나다인들의 렘데시비르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캐나다 길리어드사와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