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특허 취득 ‘활발’
제약·바이오업계 특허 취득 ‘활발’
“투자 유치 및 정부과제 선정 등에서 우위 점할 수 있어”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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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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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최근 국내 제약 및 바이오업계가 특허 취득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특허 확보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약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고 있어, 이를 사업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 대사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브메타파마와 서울대병원, 서울대산학협력단은 28일 CHP(사이클로-히스프로)를 포함하는 섬유증 예방, 개선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CHP를 포함하는 조성물이 신장, 간 폐, 피부, 심장, 췌장, 비뇨기계, 생식기계, 땀샘, 신경, 뇌, 골수, 근육 및 관절과 같은 다양한 조직 또는 기관에서 발생하는 섬유화를 억제하고 이 같은 섬유증을 예방 및 개선, 치료하는 것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이 조성물을 활용해 방사선 조사에 의한 폐 손상, 폐부종 등 폐 섬유화와 간 섬유화, 심장 섬유화, 신장 섬유증, 골수 섬유증 등 각종 기관의 섬유증 예방 및 개선, 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7일 서울대병원과 말기신부전 환자의 복막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복막섬유증 예방, 개선 및 치료용 조성물 ‘NovPF’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 엑소좀 및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기업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2일 특허청으로부터 이중 가닥의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 물질 및 기술은 엑소좀(exosome)에서 분리한 마이크로RNA의 활용과 용도에 관한 것으로, 항암효과를 보이는 염기서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마이크로RNA 중합체들과 그 제조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번 특허로 엑소좀내 항암기능 유전체 대량 합성 및 생산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프로스테믹스는 맞춤형 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적응증은 폐암, 흑색종, 유방암 등이다.

#. GC녹십자랩셀은 지난 21일 뇌질환 치료용 유전자 약물 전달과 관련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비강 내 투여 방식을 통해 뇌신경계에 치료용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정 구조의 재조합 단백질과 이를 활용한 유전자 조성물 기술이다. 이 기술과 관련된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에 선정돼 진행됐다.

GC녹십자랩셀은 이번 특허로 광범위한 뇌신경계 질환으로 응용이 가능한 원천 기술을 확보,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를 확보해 둔다면 경쟁사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며 “신약 개발에 나서는 스타트업 또는 벤처사의 경우 특허를 출원하면 투자 유치 및 기술력 입증, 정부과제 선정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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