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석 교수, ‘초보자 위한 신경해부학’ 영어 교과서 출판
정민석 교수, ‘초보자 위한 신경해부학’ 영어 교과서 출판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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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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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그림으로 외우는 신경해부학(Visually Memorable Neuroanatomy for Beginners)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

[헬스코리아 뉴스 / 전성운] 현직 의대 교수가 신경해부학과 만화를 접목한 영어 교과서를 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사진)는 의대나 생명과학과 학생이 대상으로 한 ‘초보자를 위한 그림으로 외우는 신경해부학(Visually Memorable Neuroanatomy for Beginners)’이란 제목의 영어 교과서를 펴냈다.이 책은 세계 최대 과학·의학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자회사 아카데믹 프레스(Academic Press)에서 출판됐다.

뇌의 생김새와 쓰임새를 익히는 신경해부학은 의대생이 매우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정 교수는 이 책에서 초보자도 신경해부학을 쉽게 익히도록 단순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외우는 방법도 만화로 소개했다. 그 덕분에 ‘The Human Memory’ 웹사이트에서 ‘초보자를 위한 신경해부학 책’ 1위로 꼽혔다.

정 교수는 “신경해부학은 신경과, 신경외과에서 다루는 수많은 병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목”이라며 “의대생이 신경해부학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알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명을 되도록 줄이고, 만화를 포함한 그림을 많이 단순화하고, 공부와 관련된 농담을 해서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의대 첫 관문인 해부학을 가르치는 정 교수는 시신을 활용한 3차원 영상 제작으로 유명하다. 또 인터넷상에서 만화 그리는 의대 교수로도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해부학 학습만화를 그리다가, 이후 재미를 더해 ‘해랑 선생의 일기’, ‘꽉 선생의 일기’, ‘몸 지킬 박사’ 등의 만화 시리즈를 신문, 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 연재하고,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그림이 화려하진 않지만, 의학과 특유의 위트를 융합해서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어로도 번역돼 퍼져 다른 나라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한국 의대생은 이제까지 미국 사람이 쓴 교과서를 읽기만 했는데, 거꾸로 미국 의대생이 한국 사람이 쓴 교과서를 읽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른 한국 의사들도 영어 교과서를 써서 전 세계의 의대생에 도움을 줄 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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