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
서정진 회장 20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 개최 … “항체 치료제 내년 상반기 개발 목표”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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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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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셀트리온이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어느 회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주력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시험과 정식 허가심사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임상 2상 결과가 유효하다면 규제기관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고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승인 직후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올해 가을쯤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글로벌 임상은 현지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 1상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최종 협의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3월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내 치료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 회장은 “국내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은 50명, 글로벌 2상은 200~300명, 3상은 2000~3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회한다”며 “식약처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환자 모집이 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또 “항체 치료제는 부작용은 낮을 것”이라며 “효능은 동물실험에서 본 것과 같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항체 치료제가 개발된 이후 가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라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만큼 개발비와 제조 원가를 최대한 낮춰서 세계 어느 회사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치료제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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