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 뉴스 / 전성운]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6일 가족암케어센터를 열고 체계적인 암 환자 및 가족 관리에 나섰다.
‘유전성 암’ 특정 변이 유전자가 가족력으로 이어져 발병하는 데, 암의 종류에 따라 최대 10%를 차지한다. 다른 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 발병하고, 다른 장기의 암도 함께 발생시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센터는 유전자 변이가 드러난 암 환자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가족력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실제적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검사 결과 질병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에 들어가고,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추적 관리한다. 이미 암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 또 다른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진을 제공한다.
센터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협의하는 ‘다학제 진료’로 다양한 치료법을 도입했다.
이상화 가족암케어센터장은 “유전성 암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몰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환자와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