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돌입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돌입
미국 이노비오(INOVIO)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 피험자 접종 시작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 연구비 지원,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의뢰한 연구 사항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함께 진행, 건강한 성인 40명 대상 백신 평가 1상 연구 시작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전성 평가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7.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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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내일(16일) 부터 국제 공동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한 임상1상 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내일(16일) 부터 국제 공동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한 임상1상 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감염관리실장) 연구팀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에 대한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내일(16일)부터 이 예방백신의 피험자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에서 의뢰한 사항으로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두 기관은 임상시험을 위해 모집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상 연구를 시작한다.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서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니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 약물이 치료제가 아니고 예방 백신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INO-4800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 현재는 피험자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접종 6주 후 94%의 환자들이 면역을 획득했고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계속해 2상 및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는 “코로나19 DNA 백신을 평가하는 국제적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인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치료제(렘데시비르 등) 발굴과 관련한 임상시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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