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및 호스피스센터 확장 오픈
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및 호스피스센터 확장 오픈
지난 2월 초 공사 완료 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7월로 오픈 연기

인공신장실 13병상 → 20병상, 호스피스센터 13병상 → 18병상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 내 미충족 의료서비스 확대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7.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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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이 인공신장실과 호스피스센터의 확충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공신장실은 혈액투석 환자 증가에 따라 기존 13개였던 투석병상을 7개 증가한 20개 병상으로 확대하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혈액투석이란 신장질환이 있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신 대체 요법의 하나로, 노폐물이 쌓인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투석막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낸 후 깨끗해진 혈액을 다시 체내로 주입시키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대구의료원은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박스터(Baxter)사의 최신 투석기기 아티스 피지오(Artis physio)를 도입해 다양한 요독 물질 제거와 투석 효과율을 높이고 투석 중 저혈압 및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켰다.

의료원측은 "유럽, 미국, 중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완벽한 정수 시스템을 갖추고, 단전·단수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자의 안전에 더욱 신경 썼다"고 말했다.

 

확장 오픈한 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모습.
확장 오픈한 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병상.

호스피스센터의 병상도 기존 13개 병상(4인 3실, 1인 1실)에서 18개 병상(4인 4실, 1인 2실)으로 확대했다.

대구의료원 호스피스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 팀이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심리사회적, 영적 측면 등 돌봄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목욕실, 가족실, 상담실, 평온실(임종실), 센터로비 등 쾌적한 부대시설과 미술·음악·원예요법, 미용·목욕·발마사지·노래교실 봉사, 기독교·불교·천주교 영적 돌봄 서비스, 사별 가족 지지모임, 각종 기념일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대구지역 1호 말기 암환자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 2017년 7월 15일부터 시행된 ‘호스피스 보조 활동(간병서비스)’ 제도를 전국 완료의료전문기관 중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말기 암 환자가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대구지역 최초로 시행했다.

 

확장 오픈한 대구의료원 호스피스센터 모습.
확장 오픈한 대구의료원 호스피스센터 로비.

 

공공의료 확충은 계속

한편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은 공공의료 공백의 장기화를 우려해 비상사태에 대비한 격리병동을 유지한 채 지난 6월 15일부터 외래진료를 정상화하고 일반 환자의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7월 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0명이며, 6월 15일 외래진료 정상화와 함께 일반 병동 가동을 재개하여 같은 날 기준 130여 명의 일반 환자가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보다 쾌적하고 넓은 시설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스피스병동 및 인공신장실을 확충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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