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미사이언스와 지난달 16일 연구개발 협력을 맺은 바이오앱은 현재 다양한 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이용해 마우스, 기니피그 등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대 의과대학 김동민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한 항원과 큐라티스사(社)의 다양한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마우스 2회 주사 면역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번째 결과”라며 “연구팀은 이어서 페럿(족제비과의 포유류)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GSK는 캐나다의 식물백신 회사 메디카고(미쓰비시다나베 자회사)와 식물 백신 개발 협력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한미사이언스와 바이오앱이 공동 개발 중인 식물 유래 VLP(Virus Like Particle)와 같은 백신 형태다. 메디카고는 전임상에서 높은 중화 항체 반응을 확인하고 곧장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의 축적된 제약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앱의 혁신적인 식물 백신 기술로 융합된 ‘Covid MDT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첫 번째 동물 실험과 GSK의 경쟁 참여로 더욱 가속화 됐다”며 “양사는 한국이 그린 바이오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