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메콕스큐어메드 업고 바이오 사업 진출
중앙오션, 메콕스큐어메드 업고 바이오 사업 진출
지분 17.71% 취득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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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스닥 상장사 중앙오션이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중앙오션은 100억 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83만3000주(지분 17.71%)를 취득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서 밝혔다. 자기자본(자본 총계 211억6639만5769원) 대비 47.23% 규모다.

중앙오션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서 메콕스큐어메드 정재용 대표(39.02%)에 이어서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투자로 임상시험 속도를 높여 신약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개발전문회사로 최근 바이오베터 분야에서의 활약상이 관심을 끈다. 지난 6일에는 세계적인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 멕벤투(Mecbentu)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향후 멕벤투의 적응증 범위를 혈액암 외에 위암 등 고형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에 자체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당사는 주력사업인 조선블록 제조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 부문 외에도 바이오 부문까지 진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5월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유럽 신약개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치료제 후보물질을 유럽에 수출했다. 또한 바이오 부문에 대한 사업목적 추가 및 바이오 분야 사내이사를 선임했으며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멕벤투에는 메콕스큐어메드 고유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약물 포접 기술을 적용했다. 임상용 제품 생산은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업체 하우푸트(Haupt Pharma Amareg GmbH)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벤다무스틴은 반감기가 짧은 항암 주사제로서 이틀 연속 투여하려면 입원 치료가 필수다. 만약 경구용 제재로 복용하면 입원할 필요가 없어져 소비자에게 편의성 및 경제적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멕벤투 개발에는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한 경험과 의사면허를 보유한 메콕스큐어메드 주요 경영진의 역량이 발휘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각 중인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이다. 바이오베터는 효능, 투여 횟수 등을 신약과 차별화하므로 단순히 신약을 복제하는 바이오 시밀러와 구별된다. 특히 특허권을 피할 수 있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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