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부터 패션까지 … 제약업계, 이색 협업 ‘한창’
식품부터 패션까지 … 제약업계, 이색 협업 ‘한창’
대웅제약, 패션업계와 손잡고 뉴트로풍 티셔츠·슬리퍼·양말 출시

경남제약, 식품·게임업계와 협업 …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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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제약업계에 업종 경계를 허무는 이색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한창이다. 식품·패션·게임업계와 협업해 이색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개성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해 잠재적인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신원그룹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여름 한정으로 티셔츠와 슬리퍼, 양말 등 패션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신원그룹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여름 한정으로 티셔츠와 슬리퍼, 양말 등 패션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26일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우루사’를 앞세워 신원그룹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여름 한정으로 티셔츠와 슬리퍼, 양말 등 패션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출시된 상품의 디자인은 뉴트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조인혁 작가와 대웅제약 디자인팀의 합작품으로, ‘우루사’의 상징인 곰의 이미지가 뉴트로 풍으로 재해석 돼 티셔츠와 슬리퍼, 양말에 담겼다.

뉴트로란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풍의 라는 뜻의 Retrospective(Retro)의 합성어로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과거 유행이나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5060과 7080세대에게는 감성과 추억을, MZ세대(1980년생~2004년생)에게는 흥미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등 전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뉴트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웅제약 측은 “최근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전통 브랜드 ‘우루사’가 젊은 소비자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가기 위해 패션 분야와 협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경남제약이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선보인 레모디 에디션.
경남제약이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선보인 레모디 에디션.

게임업계와 협업하는 사례가 있다. 경남제약은 이달 초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레모디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레모나 로고가 삽인된 모자, 발판, 티셔츠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 안에 있는 옷가게에 들어가 해당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으면, 게임 중 착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시즌 한정으로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레모나’를 선보인 바 있다.

‘아이스 레모나’는 배스킨라빈스가 경남제약의 대표 제품인 ‘레모나’의 맛과 향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성분인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 B6까지 담아냈다. 특히 비타민C는 한 스쿱 당(115g) 1일 권장량의 5배에 달하는 500mg을 함유했다.

경남제약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 ‘레모나’의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 자체만으로는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 당분간 비제약업종과의 협업 사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색 협업으로 재미를 본 기업들은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업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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