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근거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다. 임상역학정보에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와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중증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 담겼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폐쇄망)을 통해 공개된다. 7월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조해 추가 기저질환정보, 의약품 사용내역 등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