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한미·휴온스 미래성장동력은 ‘상생’
대웅·한미·휴온스 미래성장동력은 ‘상생’
대웅제약‧휴온스, 액셀러레이터 참여 …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한미약품, 바이오 벤처와 상호협력 … 신약 패러다임 전환 기대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25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휴온스가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상생’을 택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 자본력을 기반으로 유망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 또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상호 협력해 서로가 윈윈(win-win)되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악수 협력 상생 협조 연결 단결

# 대웅제약은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의 벤처 육성 사업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에 참여를 결정, 유망 기술을 가진 제약·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벤처기업과 창업자에게 투자 또는 조합 출자 등을 추가하기로 하며,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중견 제약기업 중 최초로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1차 운영기업’에 선정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은 유망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및 스타트업에 투자해 일부 지분을 취득한 뒤 멘토링과 교육 세션을 제공해 벤처 및 스타트업이 빠른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2024년 마곡에 설립될 대웅이노베이션큐브(DIC)에 입주하는 유망 스타트업에게는 업무공간과 실험실, 공용장비 제공을 비롯해 연구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사업화 전주기 성공경험 컨설팅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휴온스 역시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엑셀러레이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회사의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유망 기술을 가진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휴온스 측은 “엑셀러레이팅 사업은 글로벌 제약사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지속적인 확보, 사업 다각화 등 중장기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그룹은 신약개발과 혁신적인 바이오 생산 열쇠는 ‘그린 바이오’에 있다고 판단,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앱과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바이오앱은 포스텍 연구교수를 역임한 손은주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단백질 고발현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의 유용 단백질을 식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미약품그룹은 바이오앱이 가진 기술과 밀폐형 식물공장을 접목하면, 단기간 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식물 기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는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미래 한미약품그룹이 품어야 할 의미 있는 바이오 영역”이라며 “그린바이오 생성 공정을 도입하면 이 분야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바이오앱이 보유한 그린 바이오텍 플랫폼 기반 기술에 한미약품그룹의 제품화 역량을 동원한다면 미래 신약 분야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