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알테오젠은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에 대한 비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로 개발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대비 효소 활성과 열안정성은 높으며 면역원성은 낮은 신규 히알루로니다제다.
알테오젠은 10대 제약사에게 ‘ALT-B4’를 다수의 제품 개발 및 전 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1600만 달러(한화 약 192억원)와 제품의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38억6500만 달러(한화 약 4조6453억)를 받는다.
또한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추가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되는 제품별로 알테오젠에게 미리 합의한 마일스톤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항체 및 바이오 제품에 혼합해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의 물량은 알테오젠의 책임 하에 생산해 공급한다.
알테오젠의 대표이사 박순재 박사는 “항체 치료제의 세계적인 리더와 같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9년 11월에 체결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과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입지가 더욱 공고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기술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ALT-B4’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인 기술로 현재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의 장점은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이나 항체의약품을 피하 조직에서 히알루로난을 일시적으로 가수 분해함으로써 대량으로 피하투여가 가능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