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伊코로나19 환자, 램시마로 상태 개선”
셀트리온헬스케어 “伊코로나19 환자, 램시마로 상태 개선”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23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 '램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인플릭시맙)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킨 사례가 나왔다.

2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ASST Rhodense 국립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기계 장치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이어가는 등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궤양성 대장염 상태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안피에로 마네스(Gianpiero Manes) 소화기내과 부국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팀은 ‘램시마’를 환자에게 처방하기로 결정하고 투여했다.

투여 결과 환자는 ‘램시마’ 처방 이후 일주일 안에 호흡 상태가 좋아졌으며, CT로 환자의 폐를 정밀 검사한 결과 염증 완화 등 현저한 개선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환자는 별도의 장치 없이 스스로 자가 호흡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이다.

치료를 총괄한 지안피에르 마네스 의사는 “이번 치료는 자가면역질환 성인 환자가 ‘인플릭시맙’을 투여 받은 뒤 코로나19 완치 뿐만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증상도 개선된 세계 첫 사례”라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릭시맙 제제가 자가면역질환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학계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치료 내용을 세계적인 소화기계 의학 저널인 거트(Gut)에 게재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에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탈리아의 사례 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에서 진행되는 일반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램시마’는 IV제형과 SC제형 모두를 지닌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