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노바티스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룩소리티닙)의 전체생존기간(OS) 연장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결과를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IPSS(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국제예후점수시스템) Int-1(중간위험군-1·Intermediate-1) 골수섬유증 환자를 포함한 연구 결과다. IPSS Int-1 이상의 65세 이상 골수섬유증 환자 1,399명을 대상으로 자카비 치료 환자(n=272)와 비치료 환자(n=1,127)의 전체생존기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골수섬유증을 진단받은 이후 자카비를 처방받은 환자는 처방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더 긴 생존기간을 보이며 사망위험을 39%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비의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는 기존의 COMFORT 연구를 통해 IPSS Int-2(중간위험군-2) 및 고위험군(High Risk)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입증된 바 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Int-1 환자에서도 비장비대 및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카비’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치료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노바티스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카비’는 국내에서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및 히드록시우레아에 내성 또는 불내성인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치료제로 승인받아 시판 중이다. 현재 IPSS intermediate-2(중위험군-2) 또는 high risk(고위험군)인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