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BR101801’ 전임상 결과 일부 공개
보령제약, ‘BR101801’ 전임상 결과 일부 공개
단독 및 병용투여시 암세포 사멸 효력 등 포스터 3편 발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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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본사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보령제약은 22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BR101801’은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다. 보령제약은 이번 AACR에서 BR101801의 암세포 사멸과 관련해 단독 및 병용효력, 면역항암제로서의 효력, 암세포 손상복구인자의 저해능력 등 총 3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에서의 암세포 사멸에 관한 ‘BR101801’의 단독 및 병용 효력시험을 진행했고, 길리어드의 ‘자이델릭’, 버라스템의 ‘코피카’ 등 현재까지 PI3K저해제로 허가받은 약물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52개 혈액암 세포주에서 비교약물보다 뛰어난 암세포 사멸효과와 c-Myc(종양유발유전자)의 제어 효력을 확인했다.

‘BR101801’ 단독투여시 면역억제세포인 Treg(조절T세포)와 MDSC(골수유래 억제세포)를 감소시키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 세포인 CD8+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이며 면역항암제로써의 효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PD-1, PD-L1) 또는 면역관문활성제(OX40)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력을 나타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BR101801’은 암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하고 수선에 관여하는 효소인 DNA-PK를 저해하는 효과를 보이며 암세포 사멸효능을 보였다”며 “특히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세포독성항암제 또는 방사선과 병용투여시 암세포 사멸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BR101801’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치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지난 3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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