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대동병원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사업’ 수행 등
[오늘 의료계는?] 대동병원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사업’ 수행 등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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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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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사업’ 수행

부산 대동병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부산 대동병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20년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결정으로 대동병원은 2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 직접 접촉 전파된다.

2020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사업지침에 따라, 2급 감염병으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평균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고열, 호흡곤란, 점액 화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 흉통, 저산소증, 빈맥, 피로감,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심낭염, 무기폐, 폐농양, 농흉 등으로 인한 기관지 내 폐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이해균 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고, 질병 부담 감소 및 건강수명 연장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으므로,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접종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세의료원, 해외 코로나19 의료진에 비대면 교육 실시

연세의료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0여개국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 국제개발센터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6월 19일부터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해 동영상 교육자료 개발 및 비대면 방식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개발도상국 국가에서도 대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보건의료 인력 및 자원이 불충분한 개발도상국은 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의 위험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연세의료원이 코이카와 제공하는 교육 주제는 코로나19 대응방안이다. 교육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코이카가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100여 개국의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개인보호구 착용 ▲감염관리 ▲응급실 안전관리 ▲검체채취 및 이송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영상은 코로나19 정보 허브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환경과 접근성을 고려해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업로드돼 언제 어디서나 개도국 의료진이 교육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 영상 지원 언어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이다.

 

‘감염병 위기와 인포데믹스’ 웹 심포지엄 열린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6월 23일 오후 2시 ‘감염병 위기와 인포데믹스’ 웹 심포지엄(이하 웹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코로나19 사태를 포함한 최근 보건 위기 때마다 예외 없이 발생하고 있는 정보의 감염, 가짜 뉴스 유행 등 다양한 인포데믹스(Infodemics)의 실태 및 양상, 현실적인 대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 세미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차원에서 비대면-온라인 형식의 웹포지엄으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립암센터대학원 기모란 교수(신종감염병의 불확실성과 소통방안) ▲서울시 보라매 병원 오범조 전문의(의료현장과 인포데믹스) ▲안산시 상록구 보건소 박건희 소장(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참여와 보건위기소통) ▲한국보건인력 개발원 김양중 교수(감염병 위기에서의 소통)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인수 소통협력과장(코로나19 인포데믹과 정부의 대응)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토론진 또한 각 영역의 전문가들로 초빙되었으며, 전체 세미나의 사회 및 토론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가 맡는다.

 

H+양지병원, 국내 최대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

H+양지병원은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 마련된 국가 지정 ‘생활치료센터(한국기술대학교 고용노동연수원)’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의료지원단은 의료장비와 물품을 지원하며 경증환자심리치료와 진료상담, 검체채취 및 흉부X-ray 검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경기수도권1생활치료센터’는 3교대 24시간 근무체제로, H+양지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광주남부경찰서 등 총 43명으로 구성된 합동지원단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경증 및 무증상 55세 미만 서울시민이 입소대상이며, 최대 111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생활치료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최대 2인1실, 220명 까지 입소 가능하지만, 현재 1인1실을 기본으로 운영하게 된다. ​가족 확진자는 상황에 따라 다인실 입소도 가능하다.

 

세종병원, 국내최초 ‘대동맥판막 및 상행대동맥치환술’ 성공

세종병원 흉부외과 김동진 과장이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세종병원이 국내 최초로 우측 흉부 절개에 의한 ‘대동맥판막 및 상행대동맥치환술’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최소 절개 방식으로 대동맥판막수술을 하는 경우, 주로 비봉합대동맥판막을 이용하는 수술은 활발하게 진행되어왔으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동맥근부치환술(대동맥판막치환술, 관상동맥재부착술, 상행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술 환자(57세 남)는 과거력이 없는 환자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불편함을 느껴 5월 27일 세종병원에 내원했다. 심전도, 혈액검사를 비롯하여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대동맥근부확장증, 대동맥판막역류증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수술하지 않게 되면 심부전 또는 대동맥 박리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대동맥판막치환술과 상행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 가슴 정 가운데 흉골을 절개하여 수술하거나 최소 절개를 통해 비봉합 판막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흉부외과 김동진 과장은 환자 및 보호자와 면밀한 상담 끝에 우측 흉부를 절개하는 최소 침습 방식이지만 전통적으로 접근하는 ‘대동맥판막 및 상행대동맥치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소 절개를 통한 전통적 기법의 대동맥판막치환술, 관상동맥재부착술 및 상행대동맥치환술은 오직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수준 높은 의술과 다양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다.

5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어 경과 관찰을 거친 후, 12일(금) 마지막 검사상 이상 소견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세종병원 흉부외과 김동진 과장은 “다년간 500례 이상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해오면서 임상경험을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전통적 방법의 대동맥판막치환술, 관상동맥재부착술 및 상행대동맥치환술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 년에 걸쳐 임상 성적이 확보되어 있는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자 근본적인 치료법이며,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의료비용 절감 측면에서 환자에게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을지대병원 방문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22일 노원 을지대학병원 유탁근 원장을 만나 요즘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문제들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고도일 회장의 회원병원 순회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날 만남에서 고 회장은 “을지대학병원이 다양한 진료 파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많은 병원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서울시병원회는 을지대학병원을 포함하여 전체 회원병원들의 권익신장과 지역 내 중소병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탁근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전직원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간호간병제도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의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잔치 비용, 아이 태어난 병원에 기부한 부부

지난해 가천대길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부부가 돌잔치 대신 그 비용을 병원에 기부했다.

주인공은 이승혜·노해일 씨 부부로 이들은 1년 전 가천대길병원에서 아들 건율이를 낳았다. 건강하게 자란 건율이를 위해 의미 있는 첫 돌을 맞이하기로 한 부부는 돌잔치를 여는 대신, 잔치 비용 150만 원을 건율이가 태어난 가천대길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아빠 노해일씨는 “치료가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비용이 쓰였으면 한다”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은 “건율 군이 부모님처럼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감사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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