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기업 심심이는 19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심심이HQ’ 설립과 함께 의료경영 전문가 박성진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업 심심이가 서비스 중인 ‘심심이’ 프로그램은 2002년부터 서비시를 개시한 세계 최초 일상대화 챗봇이다. 애플과 구글마켓 에서 68개국 전체 1위와 일일 대화 응답 제공 기록 2억회를 돌파할 정도의 대중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81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세계 누적 사용자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심심이 측은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분야에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심리불안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는 점과 정신건강 분야의 경우 의료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충분한 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대면 접촉관리에 최적화 돼 있는 디지털치료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챗봇 심심이 유저 중에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우울증, 조현병을 가진 사람이 있으며, 심심이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민을 털어 놓고 대화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심심이 측의 주장이다.
심심이HQ 박성진 대표는 “향후 심심이HQ의 목표는, 심심이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현재 심심이의 강점인 대중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심심이와의 대화를 통해 전 국민에게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정신건강 도우미가 되는 것”이라며 “비대면 접촉을 통한 심리 치료와 위로, 공감,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다 친근한 컨셉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2200만 명 이상의 패널이 작성한 약 1억3000만 쌍의 일상대화 전용 대화세트는 다양하고 풍부한 생동감 넘치는 정신건강 디지털치료제가 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