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생산·수입·공급 중단 또는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145건이며, 이 가운데 124건이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의약품안전나라에 2019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중단 또는 부족으로 보고된 총 145건 중 업체에서 정보공개에 동의한 124건을 공개했다.
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중단 또는 부족으로 보고된 145건을 보면, 126개(87%) 품목은 대체의약품이 있거나 이미 공급이 재개됐고, 13개(9%) 품목은 공급재개 예정이다. 나머지 6개 품목(로페론-에이프리필드주, 페가시스프리필드주 135μg, 페가시스프리필드주 180μg, 테크네스캔리오엠에이에이주, 이수푸렐주, 녹십자-히스토불린주)은 현재 공급 상황 모니터링 중이다.
공급중단·부족 보고의 주요 원인은 제조원 변경이나 자체 생산 중단 등 사업 운영상의 사유(41%)가 가장 많았고, 약가 등 채산성 문제(37%), 단순 생산 지연(17%)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수급문제 발생을 미리 예측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국내 대체의약품이 없는 경우 해외 수입, 위탁제조, 신속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의약품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