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등 ‘K-방역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 수 있는 길잡이가 마련됐다.
정부는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K-방역모델’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진전략(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은 검사·확진 → 역학·추적 →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를 ‘K-방역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표준을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기 위한 길잡이로 활용된다.
로드맵에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등 국제표준안 18종 외에 ‘K-방역’ 관련 R&D 과정에서 얻어지는 임상데이터, 표준물질에 대한 표준화 계획이 추가로 포함됐다.
‘K-방역 3T 국제표준화’는 자동차 이동형·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모바일 자가진단 앱 요구사항 등 각 과정별로 즉시 표준화가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제안하고, 표준안 개발에 연구가 필요한 분야는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로드맵을 발표한 정부는 “과거 국제사회가 치명적인 감염병 발병 시에도 내놓지 못한 표준화된 방역모델을 우리 주도로 국제표준화 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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