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쓰러지면 의료체계 붕괴”
“간호사 쓰러지면 의료체계 붕괴”
신경림이 이끄는 간호협회, 아이스조끼 5000개 지원 시작

11일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종로구보건소에서 첫 전달식

선별진료소 590곳 우선 지급 ... 순차적 의료기관 확대

마스크·습윤밴드에 이어 3번째 대규모 물품 지원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11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무더위 속에 코로나 19와 싸우는 간호사 여러분, 힘내세요!”

바이러스에 이어 더위와의 싸움에 지친 현장 간호사를 위한 여름용 물품 긴급 지원이 시작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의 후원을 받아 11일 오후 3시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이스조끼 첫 전달식을 갖는다.

아이스조끼는 전국 선별진료소 590곳에 우선 공급한 뒤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 5천개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스조끼 지원은 ‘코로나와의 전쟁’과 ‘무더위와의 전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장 간호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검체 채취에 투입되는 간호사들이 늘고 있고, 지난 9일 인천의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던 간호사 3명이 무더위로 인해 쓰러지기도 했다.

간호협회는 추후 목에 감싸는 넥쿨러를 비롯해 감염 우려가 적고 가벼운 한국형 아이스조끼 개발을 의뢰,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지난 2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 중인 대구 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 동산병원,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현지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지난 2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 중인 대구 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 동산병원,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현지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간호협회의 대규모 물품 지원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에 KF-94 마스크 1만장, 3월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4000매를 제공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가 쓰러지면 우리의 의료체계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며 “협회는 무더위 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현장 상황을 긴밀히 파악한 뒤 필요한 여름 물품을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