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잡기 안간힘
제약업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잡기 안간힘
대원제약·알보젠, 도입·인수 등 통해 치료제 확보

고령화 등으로 시장 확대 전망 ... 주도권 경쟁 '치열'
  • 안상준
  • 승인 2020.05.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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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제약업계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 등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은 최근 골다공증 치료 바이오 의약품 '테로사 카트리지주'를 출시했다.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테로사는 독일 헬름(Helm)과 헝가리 게데온 리히터(Gedeon Richter)의 합작사인 '리히터-헬름 바이오텍'(Richter-Helm Biotec)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부갑상샘호르몬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인 테로사는 폐경기 이후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 형성을 진행시킴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료나 골절 위험성 감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유럽·일본에서의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척추·대퇴골·고관절 등의 골밀도를 우수하게 상승시킴을 입증했으며, 골흡수 억제제가 아닌 골 형성 촉진제로서 골량 증가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일 1회 자가 주사하는 주사 펜 타입의 테로사는 교체용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어 주사 펜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주사펜은 정교함과 내구성이 우수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안전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테로사는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의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이자 대원제약의 첫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보젠코리아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에 대한 국내 허가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8년 다케다제약과 에비스타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해 온 이 회사는 이번 판권 인수를 통해 국내 판매법인(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으로서 허가권을 획득하고 독점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권리도 확보했다.

에비스타는 '라록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로,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처방되는 약물이다.

알보젠코리아 관계자는 "에비스타의 국내 허가권 획득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힐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노년층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인 골다공증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연간 약 2000억원 규모까지 커진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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