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 잡기 안간힘
제약업계,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 잡기 안간힘
냉감 더한 쿨파스·바르는 겔 형태 제품 출시

“파스 사용 어려운 여름철 좋은 선택지 될 것”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5.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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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내 제약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단순히 피부에 붙이는 파스뿐 아니라 차가운 감촉을 더한 쿨파스, 바르는 겔 형태의 파스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사가 ‘케토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 외용 소염진통제를 새로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쿨.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출시한 ‘케펜텍쿨’

#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케펜텍 쿨(COOL)’을 선보였다. ‘케펜텍 쿨’은 기존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보유한 ‘케펜텍 플라스타’ 및 ‘케펜텍 핫’ 제품에 포함된 ‘케토프로펜 30mg’에 냉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성분인 박하를 추가로 함유했다.

‘케펜텍 쿨’은 ‘에어플로우’ 제조공법을 적용, 약효 침투 효과는 증가시키고, 땀과 같은 수분 배출은 원활히 했다. 또 최고급 린트포(붕대용으로 쓰는 부드러운 면직물)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고, 환부에 밀착도가 높아 무릎이나 손목 등 활동량이 많은 부위에 부착하기 적합하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여름철 땀 등으로 파스 부착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발진 및 짓무름, 피부 알레르기 반응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원하면서 부착성을 높인 파스를 선보였다”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파스 사용의 단점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보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제약에서 출시한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토팝겔’
동성제약에서 출시한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토팝겔’

# 동성제약은 ‘케토팝겔’을 개발,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케토프로펜 30mg이 주성분인 ‘케토팝겔’은 붙이는 파스 방식이 아닌, 퇴행성 관절염·어깨관절주위염·건초염·근육통·외상 후 부기나 통증 등의 질환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바르는 겔 제형이다.

이번에 출시된 ‘케토팝겔’은 기존 한국콜마가 개발하고 동성제약이 판매한 ‘케토에스겔’과 달리 멘톨 성분이 함유돼 통증 부위에 도포 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동성제약의 화장품 제조 노하우가 녹아 있어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는 현상 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 겔 제형은 피부에 부착하는 파스 형 제품과 달리 자극감 및 발진 등의 반응이 적으며, 통증 부위에 겔을 도포하면서 문지르기에 마사지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케토팝겔’은 피부에 도포했을 때 빠르게 흡수된다”며 “해당 부위에 국소적으로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 신속하게 염증을 억제해 통증 및 부종을 가라앉혀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고통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업계는 지난해 봄·여름철을 겨냥해 종근당 ‘케펨’과 동국제약 ‘사라펜 플라스타’ 등 ‘케토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던 사례를 언급하며, 제일헬스사이언스와 동성제약이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등의 이유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제약업계가 일반의약품인 외용 소염진통제에 관심을 보인다”며 “보통은 6월부터 8월까지가 비수기이지만, 제약업계가 여름철 외용 소염진통제 사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인 만큼 여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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