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유익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위험인식 4차조사를 진행한 결과 79.3%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응답했다.
브리핑이 ‘유익하다’는 응답자는 77.4%였으며, 브리핑에 대한 신뢰 정도를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75.3%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올바른 위험평가를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속‧투명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정보제공에 계속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6일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감염예방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는 것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병행한다는 의미”라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5월 5일이 어린이날임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손위생의 날’(Hand Hygiene Day)임을 강조하며, 손 씻기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손 씻기는 바이러스가 손을 거쳐 몸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감염병의 확산과 전파를 막는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라며 “생활방역 핵심수칙 제3수칙에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가 포함된 만큼 일상에서 종전과 변함없이 손 씻기를 실천하고, 개인‧공용장소에는 쉽게 손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는 비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는 등 손 위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