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올해 6월부터 간 섬유화 검사인 'M2BPGi'와 면역 지수를 확인하는 'NK세포 활성도검사'의 평가주기가 각각 5년과 4년으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 개정안은 간 섬유화 검사인 M2BPGi(정밀면역검사)의 재평가 주기를 신설했다. 평가 주기는 5년이다. 이 검사는 2018년 10월 1일부터 시행(본인부담률 80%)됐으나, 평가주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던 상황이었다.
M2BPGi는 간 섬유화, 간경변을 선별하는 단일 혈청 마커로 자동면역화학측정 장비를 이용해 측정할 수 있다. 혈액을 이용해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하고 진단 정확성이 우수해 2017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간 생검 이전에 간섬유화를 선별하고 진단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았다.
# NK세포 활성도검사는 평가주기가 3년에서 4년으로 변경됐다. 이 검사는 혈액만으로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측정하는 정밀면역검사로 2016년 7월 1일부터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해 시행 중이다.
NK세포 활성도검사는 암을 비롯해 간염, 만성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당뇨병, 고지혈증, 습관성 유산 등 NK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한다. 검사 결과 NK세포의 활성도가 높다면 비정상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지만, 활성도가 낮으면 세포가 비정상세포를 구별하지 못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5월 1일까지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1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