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 코로나19 재유행 부른다
흡연·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 코로나19 재유행 부른다
방역당국 “금연·체중관리 및 손씻기·기침예절 습관화 중요”
  • 박정식
  • 승인 2020.04.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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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흡연, 비만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개선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역당국은 흡연, 비만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개선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흡연이나 비만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개선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은 건강한 생활로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발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생활 속 나쁜 습관으로 흡연과 비만을 지목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확인된 5만5924명의 환자 중 사망률은 남성 4.7%, 여성 2.8%였다. 보고서는 남성의 사망률이 높은 것에 대해 중국 남성들의 높은 흡연율을 원인으로 꼽았다. 2018년 기준 중국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남성은 27.7%, 여성은 2.7%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 역시 흡연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78명을 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폐렴 악화 가능성이 14배나 높았다.

비만의 경우 각종 합병증을 증가시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와 백신의 효과를 낮출 수 있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비만은 만성염증 증가로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염과 상호 작용한다. 비만한 사람에게 감염이 동반되면 각종 합병증이 증가하고, 그 결과 항생제와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조언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함께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일상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의 경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손 씻기와 기침예절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적기에 필수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성인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의 위험집단임을 인지하고, 암을 포함해 각종 검진을 제 때 받을 필요가 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위험요인 중 하나인 기저질환 관리를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로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며 “코로나19의 지난 발생을 돌이켜 보면서 방역대책 그리고 의료체계의 개선, 생활방역과 더불어서 각자의 건강생활로 코로나19의 또다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언제든
재유행 가능성 높아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한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나라의 방역당국자들은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과거 경험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인 사스나 메르스와는 달리 무증상감염 또는 증상 전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백신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제조차 찾지 못한 상황.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이자 코로나19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로 본다”며 “각계 전문가들이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 분야에서 안전성, 공공성 그리고 합리성을 근거로 각종 규제를 개편하고 일선의 소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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