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이 '2020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훈장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과학기술인에게 최고의 영예에 해당한다.
조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자력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전 세계적 기대를 받고 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 역시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시판 허가를 받으며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 받은 혁신 신약 2종을 보유한 제약사가 됐다.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조 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한국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