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의 뇌졸중 치료 효과 밝혀져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뇌졸중 치료 효과 밝혀져
쥐 실험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신경전구세포의 뇌졸중 치료효과 확인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4.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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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 송지환, 분당차병원 오승헌 교수 (왼쪽부터)
차 의과학대학교 송지환, 분당차병원 오승헌 교수 (왼쪽부터)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와 분당차병원 신경과 오승헌 교수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 유래 신경전구세포(neural precursor cells, NPC)가 뇌졸중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졸중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로 뇌졸중 동물모델을 만든 뒤,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신경전구세포를 뇌에 직접 이식했다. 이후 연구팀은 12주에 걸쳐 5종류의 행동분석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뒤 3~4주 후부터 각각의 행동분석에서 15~55% 정도 운동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그룹과 대조군의 뇌경색 부피 비교 이미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그룹의 경우 뇌경색의 부피가 대조군에 비하여 약 30% 정도 감소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그룹과 대조군의 뇌경색 부피 비교 이미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한 그룹의 경우 뇌경색의 부피가 대조군에 비하여 약 30% 정도 감소했다.

또 세포를 이식한 그룹의 경우 뇌경색의 부피가 대조군에 비하여 약 30% 정도 감소했다. 특히 뇌경색으로 손상된 뇌조직이 유의적으로 회복됐고, 이식된 세포가 다양한 신경세포들로 분화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식된 신경세포 내 함유된 성장인자(growth factor)들의 분비로 신경세포가 재생되고 신경염증과 조직의 흉터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치료기전에 따른 기능 호전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송지환 교수는 “연구를 좀 더 발전시켜 앞으로 수 년 내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줄기세포학회지(Stem Cells International)'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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